시즐 판매라는 용어는 미국의 엘마 호일러가 제창하였다. 시즐(sizzle)이란 고기를 구울 때 '지글지글' 기름 튀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이다. 이 소리, 즉 시즐에 자극되어 비프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진다. 따라서 시즐 판매란 '상품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판매하려 하지 않고 먼저 시즐을 판다. 그것이 결국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된다'라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광고도 판매와 마찬가지로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 시즐 판매의 사고방식이 적용된다. 바꿔 말하면 시즐이란 '인간의 관능을 자극하여 매력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러한 자극을 여러 가지 담아서 고객을 유인하는 광고를 '시즐 판매광고' 또는 '시즐 광고'라고 한다.
이 수법은 오늘날에도 광고표현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식품광고에서 시즐감을 나게 하느냐의 여부가 성패를 가름한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