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신 협상 과정에서 SBS가 ‘HD 송출중단’ 통보한 것과 관련 KT스카이라이프가 단단히 뿔이 났다.
17일 KT스카이라이프측에 따르면 SBS는 지난 14일 오전 0시13분부터 15일 밤 10시42분 스카이라이프 방송에 ‘가입자 불편 예방을 위한 안내자막 테스트’라며 42차례에 걸쳐 일방적으로 고지방송을 했다. 이어 16일 저녁 7시43분에는 ‘7.20일 06시를 기해 SBS방송을 중단한다’는 안내자막을 내보낸 후 밤 9시18분에는 ‘실수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과자막을 송출했다.
이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SBS가 비록 테스트라는 단서를 달거나 실수와 사과한다는 해명을 했지만 수십차례에 걸쳐 임의적으로 자막을 넣었다 뺐다하며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을 마치 조롱하는 듯한 행태를 보인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