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에 대한 추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린 시절 꼬마들이 길가에서 자라는 질경이 줄기를 잘라 서로 걸어서 누구 것이 더 센지 내기를 하곤 했습니다. 질경이 줄기는 질겨서 잘 끊어 지지가 않으므로 서로 힘껏 잡아당겨야 끊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줄기가 끊어진 아이가 지는 것이었습니다.그 당시만 해도 장난감은 구경조차 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자연 속에서 이와 같은 놀이를 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는 비록 가난 하게는 살았지만 정서적으로는 지금보다 오히려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질경이란 이름도 이렇게 줄기가 질겨서 생긴 이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경이는 질경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질경이는 개질경이(갯질경이), 털질경이, 창질경이, 왕질경이(큰질경이), 얼룩질경 등이 있습니다. 질경이는 6~8월 경에 꽃 줄기에 흰 꽃이 모여 핍니다. 질경이는 성질이 차고 약간 쓴맛이 나는 아주 흔한 야생초입니다.

1. 변비치료에 좋습니다.

질경이는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변비치료와 이뇨작용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질경이를 반찬으로 섭취하거나 질경이 쌈을 싸서 먹으면 좋습니다.

2.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질경이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3. 눈 건강에 좋습니다.

질경이는 눈의 충혈과 각막을 보호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시력이 떨어지거나 충혈된 눈, 각막염, 노인성 백내장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4.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질경이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어 간 세포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간이 나쁜 사람이나 잦은 음주와 좋지 않은 식습관 등으로 간이 나빠진 분들에게 좋습니다.

8. 이뇨작용에 좋습니다.

질경이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어 소변을 잘 보게 해주므로 방광염, 신우신염 등을 예방하고 완화시켜 줍니다. 

질경이에는 쓴 맛이 나기 때문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 등 가진 양념으로 고소하게 무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