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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불어닥친 북핵 문제와 미국과 유럽의 저금리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환률인상으로
경제전반에 기업 구조조정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악성 한계기업들이 급격히 늘고있다. 이에 정부는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 대상을 확대하고,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대 핵심기간 산업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구조조정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혼란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실기업이 정리돼 호재가 될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경제에 부담이 더이상 커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구조조정에 본격 나서고 있다.
급한불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우선 집중하고 철강, 석유 화학 등에 대해서는 자율 설비감축 등
선제적 대응을 요구중이다. 이에따라 현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과 채무재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신용등급 C, D 기업에 대해서는 상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영향탓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구조조정의 영향이 불가피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종목 중 17.6%가 신용위험평가 후 워크아웃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정말 큰일이다.
은행업도 상당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해 한계기업 부실에 대비중인 것으로 평가돼서 아직 부정적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조조정 범위들이 더 늘어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후 부실이 확인이 된다거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으로 가계 부채가 늘어나면 결국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계기업이 퇴출당하고 나면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우위로 살아남은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M&A
등으로 산업재편을 하고 정리된 기업들도 호재라는 분석이 많다. 위기는 기회란 옛말이 딱 맞다.
한화와 삼성테크윈이 합병한 뒤에 한화와 한화테크윈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 좋은 예가 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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