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이나 기분에 기준을 두고 재화(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일. 여러 가지 면에서 선택의 기준이 넓어지면서 소비의 다양화, 개성화, 분산화 경향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도덕관념의 퇴색과 함께 사람들은 '선·악'과 같은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관에 따른 소비행동 보다는 '좋아함(好)·싫어함(嫌)'이라는 가치관에 따라서 소비행동을 취하고 있다.
'좋아함(好)·싫어함(嫌)'이라는 선택기준을 감성이라고 부른다. 감성소비의 대상이 되는 상품 장르는 패션성, 기호성이 강한 것으로 기능적, 품질적으로 상품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 예컨대 잡지, 문방구, 식품과 같은 분야에서 현저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의 주인공은 젊은 층, 여성층에 많다. 감성소비는 흔히 충동구매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