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광고란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국민에게 홍보함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그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간접광고의 한 형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광고의 정의는 지나치게 일반적인 것이어서 특정한 시장 상황에 알맞은 정의로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기업광고를 그 목표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선 기업광고들 중 가장 흔한 유형은 일반대중으로 하여금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함으로써 회사가 기업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광고이다. 사실 어떤 회사나 조직이 자기들이 맡고 있는 경제적 또는 사회적 역할을 일반 대중이 충분히 이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할 수 있다면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막대하다고 하겠다. 우선 그 기업의 경제활동 측면에서 경쟁 기업보다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기업광고의 유형은 경쟁사들과의 관계에서 자사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여 기업의 동일성(Identity)를 확보하려는 것이 그것이다. 이 경우에는 일반 상품 광고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자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어떤 위치(position)가 가장 바람직한가를 검토한 뒤 그 위치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광고를 행하는 것이 정석이라 할 것이다. 셋째로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기업광고가 아니라 기존의 자사고객이나 앞으로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간단하게 기업의 여러 가지 제품이나 서비스(Service)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광고인 경우 다양한 국민 계층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장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기업광고란 기업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고양시킴으로써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게 하며, 기업은 그 이익을 국민에게 환원함으로써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