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좋은 글의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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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이 곧 좋은글이며 글이 재밌으려면 글쓴이의 열정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논문을 예로들면 '독특한 주장'과 '탄탄한 근거'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 글쓴이의 시각이 아무리 참신해도 근거가 부족하면 궤변에 불과하다. 그런데 '내 관점'에 딱 맞아떨어지는 근거 자료는 절대 제 발로 걸어오지 않는다. 실제로 어떤 학생은 콩코드리뷰 게재 논문 한 편을 완성하는 데 1년 6개월을 투자했다고 한다. 정말 관심 있는 주제가 아니라면 그렇게 공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올 6월 콩코드리뷰 게재 논문의 주인공인 조너선 리우군의 얘길 들려주면

" 중국 홍콩국제학교 재학생인데 '조셉 리덤(1900~1995)의 질문'이란 논문을 내개 보내왔다. 리덤은 16세기까지만 해도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중국 과학이 왜 서구 과학에 밀리게 됐는지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다. 리우군은 리덤의 호기심에 대한 나름의 답을 정히해 논문 형태로 완성했는데 본인에게 친근한 소재(중국)와 낯선 소재(과학)를 '역사'란 연결고리로 조화롭게 묶어낸, 좋은 사례이다"

 

 

일단 많이 읽어라.... 쓰기는 그 다음

 

핏츠휴 편집장은 인터뷰 내내 다독(多讀)을 강조 했다.

글감 선정에서부터 자료수집에 이르기까지 독서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

 

"어려운 책과 글쓰기 교본, 두 부류의 책을 가까이 하면 자칫 글의 본질인 진정성은 놓친 채 미사여구 투성이 문장만 기억에 남는다"

"1000자 분량의 글쓰기는 1000자 분량의 말하기보다 훨씬 어렵다. 글 한자 안 써보고 글쓰기 실력이 늘 수 없다"

"청소년에게 정말 필요한 건 논픽션(non- fiction) 쓰기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미국 학교들은 학생에게 '상상력 계발'을 이유로 픽션 성격의 글쓰기 과제를 많이 내주지만 대학 입학과 동시에 다양한 논픽션을 접하고 또 써야 한다. 오늘날 미국 기업이 대졸 신입사원 글쓰기 재교육에 들이는 비용은 연간 3조원에 이른다"

 

 

한국 쪽 상황도 미국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말하는 콩코드리뷰 편집장의 '좋은 글 쓰는 법'

어떤가요? 기본은 읽기죠? 그래야 글이 나오는거겠죠...

 

(조선일보 11월19일자 '글쓰기 달인'되고 싶다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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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예수사랑
  • 2014.02.25

yes, that`s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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